바커(Wacker Chemie)가 실리콘(Silicone) 접착제 사업의 스페셜티화에 박차를 가한다.
바커는 창상 치료용 의약외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고정에 사용하는 실리콘 점착제 사업을 소재 공급형에서 솔루션형으로 전환한다.
특히, 무채혈 혈당측정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경피흡수제제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 아크릴(Acryl) 점착제와 비교했을 때 통증이 없으며 치료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상처의 피복재를 벗겨낼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유럽・미국 사업 확대 및 아시아 지역 출시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커는 SILPURAN 브랜드로 20년 이상 창상 치료용 의약외품에 사용하는 실리콘 점착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통기성 및 항알레르기성과 세균, 습기를 포함 외부 요인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급성 외상, 당뇨병 환자의 만성 창상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착형 혈당 센서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인광항문・인공방광 주머니를 피부에 고정하는 영역에서도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커는 실리콘 점착제 사업의 2024-2028년 연평균 성장률이 12%로 아크릴 점착제의 2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소재 공급을 넘어 최종제품 설계 제안을 포함하는 솔루션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피 패치에 함유된 유효성분 방출 속도를 실리콘 점착제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살려 시판약에 첨가하는 항염증약, 허브, 다양한 건강 비타민 등을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는 그레이드를 제안할 계획이다.
바커는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이 아닌 수요기업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체제를 바탕으로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바커는 2023년 실리콘 사업 매출 27억4000만유로(약 4조6855억원) 가운데 85%를 스페셜티에서 벌어들여 범용제품 대비 가격이 안정적인 사업에 대한 혁신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바커는 실리콘 제조용 메탄올(Methanol)을 저탄소 타입으로 대체한 친환경 점착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제품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최대 28% 줄일 수 있으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인 REDcert2를 취득했으며 생산에는 매스밸런스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