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화학공업협회(VCI)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을 받아 2020년 화학제품 생산량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VCI는 화학제품 생산량이 전년대비 1.5% 줄어들 것이라며 0.5% 감소를 예상했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아 화학산업 매출액이 1960억유로(약 233조2700억원)으로 2019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4분기에는 화학제품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고 매출액은 454억유로로 2.7% 줄어들었다. 내수 판매량이 5.6% 감소한 영향이 컸으며 수출도 1.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분기와 비교하면 생산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이나 VCI는 최근 독일 화학산업 성장이 후퇴하고 있고 4분기에도 개선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독일에서는 바스프(BASF)도 2020년 화학산업 침체를 우려한 바 있다.
바스프는 2020년 글로벌 화학제품 생산량 증가율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2%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스프의 전망을 비롯해 화학대국인 독일의 성장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VCI의 분석을 통해 글로벌 화학산업이 2020년 매우 힘든 시기에 놓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