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최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를 고려해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사의 신용등급은 Baa2로 유지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정유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가우데 하나”라며 “세계적인 이동제한 조치로 연료 수요가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차입에 의존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앞으로 1-2년 동안 자본구조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K종합화학에 대해서는 지분 100%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고 양사가 사업 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 전망을 동일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