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는 최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탑재율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잇따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40년 신차 탑재율 30%로 상승…
Fuji Chimera Research에 따르면, ADAS를 탑재한 자동차는 2019년 4077만대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며 2040년에는 8475만대로 2.3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 탑재하는 카메라, 멀티센서 등 센싱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신규 자동차는 3-5단계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율이 2040년 29.4%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DAS는 센싱기기를 이용해 감지, 경고, 제어를 실시하는 시스템으로 단일기기로 대응하기 어려워 여러 기기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센싱기기는 앞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다양한 기능이 의무화되면서 탑재하는 자동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uji Chimera Research는 콕핏(Cockpit)/커넥티드(Connected) 관련기술 4개 분야 9개 품목, 자율주행/안전기술 3개 분야 8개 품목, 공유 관련기술 2개 품목, 전기구동 관련기술 3개 분야 8개 품목의 신규 자동차에 대한 탑재대수를 영역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카메라는 자동긴급제동장치 (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 탑재가 의무화되면서 주요 영역에 대한 탑재율이 급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렌즈 카메라는 위치 검출이 어려워 기후, 주야 등 주변환경, 적설 등 노면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밀리파 레이더가 카메라 기능을 보조하는 용도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밀리파 레이더는 24-26GHz 대역이 주로 단거리부터 중거리용, 76-79GHz 대역이 중장거리의 장애물 감지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분해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단거리부터 대응 가능한 멀티렌즈 레이더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적외선 레이저를 조사해 광범위하게 스캔한 후 주변환경을 3D 지도로 작성하는 라이다(LiDAR)는 완전자율주행 실현에 필수적인 기기로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해 2040년 신규 자동차 탑재율이 30.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2030년 이후 4단계(고도자율) 시스템이 보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 보급도 가속화
자율주행이 한단계 발전된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 보급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 자율주행 자동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보급대수가 1800만대에 달해 신규 자동차 6대당 1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2026년까지 운전자가 항시 대기하며 특정 상황에 대처하는 3단계(조건부 자율)가 전체의 35%에 도달한 이후 자동차가 모든 주행을 담당하되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해야 하는 4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이 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도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미국 자동차기술협회(SAE)가 정의하는 자율주행의 4단계와 5단계(완전자율)가 포함된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 전용차선 및 주차공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국이 성장을 견인해 2030년 세계 자율주행 자동차 판매대수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율주행을 적용한 택시, 셔틀버스, 주차 등 관련 서비스도 자동차 생산기업에 막대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관련 서비스에는 택시, 셔틀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업데이트, 주차 서비스, 제조‧소유‧운행‧보수점검 등의 자동차 서비스, 온디맨드 사용자 보험, 자동차 데이터 서비스, 정비예측 등의 주변 서비스, 물류 서비스 등 12개 영역이 포함되며,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가 전체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
중국도 자동차의 자율주행 관련 시장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베이징(Beijing) 지방정부는 교외에 위치한 국가 스마트자동차·스마트교통 모델구역에 특정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의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고 30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최근 11사가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지방정부는 2019년 말까지 표준화 및 법률 제정을 완료한 후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과의 연계를 심화해 자율주행산업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스마트시티 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국가 스마트자동차·스마트교통 모델구역에서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센서, ADAS 등 스마트 주행기술과 노면동결 예측 시스템, 충돌 회피를 비롯한 스마트 도로기술, 충전기술, 관리 플랫폼, 자동차 탑재 서비스 등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43만평방킬로미터, 13만평방킬로미터의 시험장에서 공통기술에 대한 시험 및 검증, 테스트 표준 및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농촌, 터널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도로를 구축해 기후, 빛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고려한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베이징 시내에 주행거리가 60만킬로미터 이상인 오픈테스트 구역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관련기업들이 협력해 레벨3 이후의 자율주행산업 육성 및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도 자율주행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를 ICV(Intelligent Connected Vehicle)로 지정해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업정보화부는 전략계획, 규격법규, 시험운행 실증, 산업 생태계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21개 지역에서 시험운행규범 세칙을 교부했고 시험운행용 번호판을 100개 이상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베이징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세계 ICV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학관 연계로 높은 수준의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부품, 센서, 화상처리, 통신 관련기술을 보유한 일본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