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국‧타이완, 감염확산 억제 활용 … 5G 성장 가속화 기대
정보통신기술(ICT)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 타이완은 ICT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함으로써 신규 확진자 수 급증을 막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속에서 ICT를 활용하며 얻은 노하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광범위한 산업계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완만하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5G(제5세대 이동통신) 보급을 가속화시켜 데이터 센터와 기지국 건설 열풍이 불어오고 반도체, 전자부품용 화학제품 수요 증가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20일 대형 통신사와 협력해 코로나19 관련 빅데이터 해석팀을 설립했다.
인공지능(AI)을 의료진단 지원, 감염상태 파악 및 정책 지원, 감염 예방 및 감염 추적, 영업재개 시기 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고 지방정부가 감염병 예방 정책을 정할 때 스마트폰 통신기기, 교통, 의료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플랫폼도 마련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빅데이터 발전을 위한 행동 촉진안을 발표하고 그동안 정부 내부에서 데이터 공유 촉진, 외부 데이터 공유,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등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에도 조기에 ICT로 대응할 수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강 QR코드를 사용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실현했으며 감염 추적과 감염 예상, 영업재개 등을 분석하는데에는 미국 Teradata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으나 정부가 ICT를 베이스로 워크스루 진단검사, 추적‧자가격리 어플 등을 활용하며 대응하고 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신흥기업들이 확진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동선을 안내하거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자가진단이 가능한 어플 등을 다수 개발했다.
타이완은 건강보험 제도와 입국 관리, 세관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AI로 분석함으로써 신규 확진자 수를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면 실시간으로 알람이 울리도록 했고 확진자가 많은 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도 철저히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C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염상황과 동선 파악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은 서플라이 체인, 공장 가동 및 경영상태 파악 등으로 응용할 수 있고 금융기관이 투자를 결정하거나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곳들이 마케팅을 실시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응용은 물론 최근 일상화되고 있는 재택근무나 원격교류 등을 실현시키는 시스템 및 기기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도체, 통신기기, 데이터 스토리지 등 5G 관련 수요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IDC에 따르면, 2020년 반도체 시장은 전년대비 6%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반도체 생산기업들은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실리콘(Silicone) 웨이퍼 재고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5G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