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친환경‧안전성 요구 대응 … LCC 절감하는 후막형 주목
중방식 페인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방식 페인트는 강구조물을 부식 및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장기간 보호하고 미관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고속도로, 교량, 플랜트, 해양구조물, 스포츠경기장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필수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1차 프라이머, 밑칠, 중간칠, 마무리칠 페인트를 조합한 도장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다시 칠함으로써 방식 효과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중방식 페인트는 구조물을 장기간 보호해야 하는 특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 및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성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9월20일 중방식 분야의 수성 페인트 품질 규격을 용제형 페인트 JIS인 JIS K 5551(구조물용 녹막이 페인트)과 JIS K 5659(강구조물용 내후성 페인트)에 추가하는 형태로 개정했다.
일본 정부는 친환경적 관점에서 페인트를 도장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감축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성 페인트 보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방식 분야에서는 수성제품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건축 분야는 수성 페인트 보급비중이 65.5%에 달하고 있으나 중방식 분야는 6.7%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 환경성, 국토교통성, 도쿄도 등은 많은 도장물건에 인용되는 강도로교 방식편람, 공공건축공사 표준사양서 등에 표준사양으로 등재하기 위해 필요한 JIS 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끝내 관철시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중방식용 수성 페인트에 대한 JIS가 제정됨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철도, 도로, 교량 관련 시험도장 및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공급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LCC(Life Cycle Cost) 감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재칠주기를 연장하기 위해 아연페인트, 에폭시수지(Epoxy Resin) 페인트와 불소수지(Fluororesin) 페인트를 도장공정으로 조합한 중방식 페인트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적절한 진단 시스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교량을 비롯한 강구조물 수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예산 확보 및 인재부족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LCC 절감에 기여하는 후막형 페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후막형 페인트는 일반적으로 2회 공정으로 칠하는 후막을 1회 도장으로 확보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코스트를 감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일본은 고도성장기에 건설된 인프라 대부분이 노후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교량은 재칠시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2028년에는 약 50%가 내용연수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구조물은 염해‧풍해, 중성화에 따른 내부 철근 부식, 알칼리 골재 반응에 따른 열화, 균열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유효한 열화 방지 및 유지보수 수단으로 도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공장 신규건설, 인프라 정비가 활발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중방식 페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