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3.30달러로 전일대비 0.36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5달러 올라 40.2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Hari Raya Haji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7월3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생산량이 4월 1199만배럴에서 5월 1000만배럴로 약 200만배럴 가까이 감소했다.
Baker Hughes는 7월31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180기로 전주대비 1기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마이너스 32.9%로 1947년 집계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 연기를 언급하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7월31일 달러화 인덱스는 장중 92.546까지 하락하며 201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고 7월 동안 약 5%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영국은 7월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846명으로 최근 1개월 사이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고 8월1일 예정했던 추가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연기했다.
볼링장, 스케이트장, 미용실 등 상업시설 영업 재개를 최소 2주 동안 연기했으며 Greater Manchester, East Lancashire, West Yorkshire 북부지역 일부에는 고강도의 봉쇄조치를 재적용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