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규모 LiB(리튬이온전지) 소재 생산 프로젝트에 나선다.
중국은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Yulin)에 LiB 및 신에너지 일체화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으로 최근 1단계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위린시와 화유코발트(Huayou Cobalt)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총 3단계에 걸쳐 1300억위안(약 19조5000억원)을 투자하며 정제단지 약 467만평방미터, LiB 소재 생산단지 약 400만평방미터, 사무 및 생활영역 약 133만평방미터로 구성된 산업기지 일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70만톤, 인산철리튬(LiPF) 50만톤, 동박 10만톤, 코발트산리튬 3만톤 등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정제에서 합성까지 이어지는 산업체인을 형성함으로써 판매액 2000억위안(약 30조원)을 달성하고 2만5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300억위안(약 4조5000억원)을 투입해 NCM 양극재 15만톤 및 인산철리튬 5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위린시가 추진해온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위린시는 LiB 소재를 비롯한 신소재산업을 기계설비, 헬스케어, 패션과 함께 1000억위안(약 15조원)대로 육성할 주요 산업군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특히 신소재 분야에서는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전기자동차(EV)용 LiB 소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