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브렌트유(Brent)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이 어렵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5.64달러로 전일대비 0.22달러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4달러 올라 44.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49달러 상승하며 44.83달러를 형성했다.

8월26일 브렌트유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종식 기대난 소식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사례가 보도된 이후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대피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연속 21만명을 기록하며 8월24일의 25만8000명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생산설비 가동중단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루이지애나 및 텍사스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허리케인 로라(Laura)의 위력이 카테고리4로 강화되면서 석유 생산 및 정제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멕시코만 해상 석유 생산설비 310여곳에서 근무자 대피가 이루어졌고 멕시코만 생산량의 84%에 해당하는 총 156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제설비는 7곳(석유 정제능력 233만배럴)이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21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5억780만배럴로 전주대비 4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원유 수출량이 336만배럴로 123만배럴 늘어나며 2019년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