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1.92달러로 전일대비 0.02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06달러 떨어져 40.2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77달러 상승하며 41.98달러를 형성했다.

9월25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석유 수요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월 들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총 7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4주 평균 휘발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9%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유럽, 인디아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여 새로운 제한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인디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산업 및 수송 활동이 위축되면서 8월 정제처리량이 382만배럴로 전년동월대비 26.4%, 전월대비 8.7% 감소했다.
미국의 시추리그 수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은 석유/가스 시추리그 수가 9월25일 기준 261기로 전주대비 6기 증가했다.
리비아와 이란의 수출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리비아는 최근 원유 생산을 재개하고 있으며 수출항이 봉쇄된 1월 이후 처음으로 Shell이 용선한 유조선이 Zueitina 터미널에서 10월3일 원유 100만배럴을 선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 NOC는 9월22일 Zueitina 터미널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해제했으며 9월28일-10월2일 사이 석유 생산량이 26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anker Trackers에 따르면, 이란은 9월 컨덴세이트(Condensate) 포함 원유 수출량이 약 150만배럴로 전월대비 2배 급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