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C가 국내 액정소재 생산에서 철수한다.
JNC는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현곡공장의 LCD(Liquid Crystal Dispaly) 소재 생산기능을 2021년 말까지 일본 기타큐슈(Kitakyushu)의 도바타(Tobata) 공장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오버코트로 알려진 LCD 패널을 구성하는 컬러필터 보호막 소재의 생산을 종료하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기업들이 LCD에서 철수하거나 공장을 이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곡공장은 2004년 건설해 장기간에 걸쳐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에게 관련 소재를 공급해왔으나 생산기능 이관 후 폐쇄할 계획이다.
또 서울지점의 LCD 사업 영업‧관리, 기술지원 기능도 2020년 말 일본 본사의 LCD 사업부와 치바현(Chiba) 이치하라(Ichihara) 연구소로 이관시키고 앞으로는 일본 사업에만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으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나 LED 봉지재용 실리콘(Silicone) 소재 사업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중국이 글로벌 LCD 시장의 60%를 장악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됨에 따라 LCD 생산에서 철수하거나 기존 LCD 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소재를 공급해온 JNC도 구조개혁이 요구됐으며 2019년 말 도바타 공장의 LCD 소재용 화합물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구마모토현(Kumamoto) 미나마타(Minamata)로 생산기능을 통합시키는 등 관련 작업을 실시해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