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다, 발광 엠블럼 공급 박차 … 자율주행용 신제품도 잇따라 공개
도요다고세이(Toyoda Gosei)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다고세이는 최근 자동차 내‧외장부품 사업에서 LED(Light Emitting Diode) 광원과 조합한 발광 엠블럼 수주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전 시스템 관련제품 사업에서는 앞으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에어백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능부품 사업에서는 연료전지자동차(FCV)용 수소탱크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케이스 등 전동차부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고, 웨더스트립은 고급 오픈카용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진행하고 있다.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는 연구개발(R&D)에 290억엔을 투자한다. 2019회계연도와 비슷한 수준이며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도요다고세이는 고분자 기술을 중심으로 고무와 수지제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다.
R&D 기능은 아이치현(Aichi)의 기타지마(Kitajima)와 미와(Miwa) 기술센터에 집중시켰으며 미국, 벨기에, 타이, 중국, 인디아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도 R&D센터를 건설해 총 2000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을 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첨단기술 개발에, 해외 R&D센터는 현지 상황에 맞는 기술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는 미국 오하이오에 기술영업센터를 새로 건설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요다고세이는 2018-2025년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통해 그립센서와 히터 엘리먼트를 일체화시킨 핸들, 와이어리스 급전 기능을 탑재한 LED 조명 부착형 에어컨 레지스터, 밀리파 엠블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개발한 것이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액을 1조엔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을 8%로 끌어올려 2025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내‧외장부품 사업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발광 엠블럼 채용실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진전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백도어 가니쉬 등에 센싱기기와 사이니지 기능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시스템 관련제품은 유럽이 2020년부터 승객 보호를 위한 자동차 승인 원칙을 규제한데 맞추어 앞좌석 가운데에 설치하는 에어백 등 각국의 상황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대응을 위한 차세대제품은 사이드, 랩, 시트쿠션 등 3가지 타입 에어백을 조합해 높은 수준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능부품 사업에서 주력하고 있는 FCV 수소탱크는 미에현(Mie) 이나베(Inabe)에 건설한 전용공장에서 2020년 초 상업생산을 시작했고 원래 양산해온 수지 라이너에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을 복합화시키는 일관생산체제도 확립했다.
EV용 배터리 케이스는 원래 일반 용도의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나 EV 보급을 타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더스트립은 다기능화를 실현시킨 고부가가치제품을 출시했다.
2020년 7월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가 출시한 렉서스(Lexus) LC500 Convertible의 루프사이드 레일 웨더스트립에 채용됐다.
자동차 루프와 바디 사이에 고이는 빗물을 빼내는 역할을 해 고급 오픈카에 적합한 디자인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