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수출단가가 2% 이상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 잠정치는 92.51로 9월에 비해 2.6%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18년 12월(-2.8%)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이고,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984년 12월 91.1 이후 가장 낮았다.
10월 수출물가는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6.4% 하락해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약세 및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은 9월 달러당 1178.8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30원 넘게 평가절상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운송장비가 3.0%, 제1차 금속제품이 2.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중 주력품목인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는 각각 8.5%, 5.6% 내렸다.
화학제품은 10월 수출가격이 9월에 비해 1.2% 하락했고 2019년 10월에 비해서는 7.1% 하락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7월 0.4%, 8월 0.3%, 9월 2.9% 상승한 후 10월 1.2% 떨어졌고, 전년동월대비 하락률은 7월 10.4%에서 8월 11.7%, 9월 8.1%, 10월 7.1%로 둔화 현상을 나타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9월보다 0.1%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8% 하락했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3.6%) 등을 중심으로 9월보다 2.6% 내려 4달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2019년 10월보다는 11.6% 하락하면서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배럴당 41.51달러에서 10월 40.67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