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DMF(Dimethyl Formamide)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DMF 수입기업들은 7월부터 중국 내수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국산 공급가격을 kg당 35엔 전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안정권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서둘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DMF는 5월에 사업에서 철수한 Zhejiang Jiangshan Chemical의 재고가 소진된 7월 중순부터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이후 생산능력 16만톤의 Henan Anyang Jiutian Chemical이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타이트 상태가 심화됐다.
동시에 경제활동 재개를 타고 자동차 내장용 우레탄(Urethane) 피혁 소비량이 회복됨에 따라 수요가 되살아났으며 중국 내수가격이 8월부터 급등세를 나타내 9월 들어서는 7월에 비해 톤당 2000위안 높은 7000위안대를 형성했다.
일본 수입기업들은 급격한 코스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9월부터 공급가격 인상을 준비해왔다.
판매처의 전략 혹은 수요기업 상황에 따라 인상 시기가 다르나 일찍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본 내수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상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9월 이후 우레탄 피혁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되살아났고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산 가격이 오름으로써 수입을 늘리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10월에도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10월 중으로 최대 메이저인 Shandong Hualu-Hengsheng Chemical이 10만톤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동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