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P(Polypropylene)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Japan Polypropylene(JPP)은 2021년 1월 치바현(Chiba) 이치하라시(Ichihara)에 소재한 고이(Goi) PP 플랜트 가운데 슬러리 공법 7만톤 생산라인 1개의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슬러리 공법에서 철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상공법 호라이즌 프로세스에 집중한다.
JPP는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의 100% 자회사인 Japan Polychem 65%, JNC의 100% 자회사 JNC Petrochemical이 35%를 출자한 PP 생산기업이다.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합작기업인 프라임폴리머(Prime Polymer) 다음으로 PP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고이 라인을 1개 가동 중단함으로써 전체 생산능력이 84만5000톤으로 줄어들게 됐다.
JPP는 중동, 아시아에서 PP 신증설이 진행되면서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제품 유입이 본격화되고 일본산이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프로세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으며 생산규모가 작지만 예전부터 코스트가 문제시됐던 슬러리 공법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이바라키현(Ibaraki)의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 10만5000톤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고 고이공장에 기상공법 15만톤 설비를 건설함으로써 프로세스를 전환한 바 있다.
JPP가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호라이즌 프로세스는 공정이 간단하고 설치할 장치도 적기 때문에 코스트 경쟁력이 우수하며 고무 성분을 다량 함유해 내충격성이 우수한 PP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고이공장은 현재 슬러리 공법 7만톤과 기상공법 15만톤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슬러리 라인을 가동 중단하면 기상공법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P는 고이공장에서 슬러리 7만톤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후 가시마 생산라인 2개, 고이 생산라인 2개, 미즈시마(Mizushima) 생산라인 1개, 요카이치(Yokkaichi) 생산라인 1개 등 6개의 호라이즌 공법 체제를 갖추게 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