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양극재‧음극재 사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5662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32.9%, 순이익은 297억원으로 70.6%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이 4409억원으로 1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40.5% 급감했다.
2020년에는 전기자동차(EV)용 양극재와 음극재 매출이 5333억원으로 144.0% 급증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2차전지 소재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5%에서 2020년 34%로 확대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5월 광양 율촌 산업단지에 하이니켈 기반 양극재 생산을 위한 2단계 설비투자를 마무리하며 생산능력을 4만톤으로 확대했다.
현재 광양에서 3만톤의 3단계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적기 증설, 글로벌 생산기반 구축, 차세대 소재 개발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2018년 세종에 2만4000톤 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19년 2만톤을 증설해 현재 4만4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인조흑연 및 실리콘(Silicone)계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수요기업 확보를 위한 마케팅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화물 사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 따른 철강 시황 악화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판매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라임케미칼 사업 역시 전방산업인 철강 악화로 생석회 매출이 감소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