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4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결과 요건을 충족해 상장 적격으로 확정됐다.
조만간 수요예측 등 일정을 담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생산기업으로,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독감), 스카이조스터(대상포진), 스카이바리셀라(수두) 등 자체 개발한 백신이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2020
년에는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도 위탁생산(CMO)하면서 주목받았다.
2019년에는 매출액 183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2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을 병용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GBP510은 2020년 5월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과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며 개발 완료 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