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형성하면서 구매가 증가해 500달러 중반으로 올라섰다.

나프타 시세는 2월5일 C&F Japan 톤당 550달러로 38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541달러로 39달러 폭등했다. CIF NWE는 538달러, FOB USG는 496달러로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9.34달러로 1주일 사이에 3.5달러 가까이 폭등하는 등 60달러에 육박하면서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가 몰렸기 때문이다.
2021년 들어 LG화학과 여천NCC가 스팀 크래커를 재가동하면서 나프타 수요가 증가한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재가동한 후 곧바로 풀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부타디엔(Butadiene)이 FOB Korea 톤당 720달러로 대폭락한 가운데 에틸렌(Ethylene)까지 820달러로 폭락함으로써 올레핀의 마진이 악화돼 다시 구매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302.50달러로 51.75달러 떨어졌으나 수직계열화 크래커의 손익분기점 250달러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20년 9월3일 350달러 이후 가장 낮았고 2020년 8월20일 289.50달러에 근접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