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7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고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폭등으로 이어졌다.

벤젠 시세는 2월5일 CFR Taiwan 톤당 719달러로 51달러 폭등했고 FOB Korea 역시 710달러로 51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9.34달러로 3.5달러 가까이 폭등하는 등 60달러에 육박하면서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이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5105위안으로 438위안 폭등한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벤젠 구매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수입가격은 수입관세 1%를 고려할 때 톤당 716.28달러로 FOB Korea 709.67달러를 상회했다.
동아시아산이 미국 및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현물가격은 갤런당 251센트로 톤당 753달러를 형성해 전주대비 48달러 폭등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34달러로 한국-미국 운송비 41-42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벤젠은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지만 타이완의 Formosa Chemicals & Fibre가 2월 하순 마일랴오(Mailiao) 소재 SM 2개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하락세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총 60만톤으로 2주일간 정기보수하는 사이 생산 차질이 1만342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No.3 72만톤 플랜트는 4월부터 45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