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단숨에 7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 수출에 주력하던 미국 플랜트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MEG 시세는 2월19일 CFR China 톤당 705달러로 76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715달러로 76달러 폭등했다.
미국 남부지역에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6개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중국 시장의 수급타이트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 MEG 73만7000톤을 수입했고 미국산은 수입 상위 6개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가격은 미국산 유입 중단이 예상되면서 ex-tank 톤당 5365위안으로 490위안 폭등했다.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MEG 재고량은 65만톤으로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Indorama Ventures가 텍사스의 포트네체스(Port Neches) 100만톤, 클리어레이크(Clear Lake) 35만8000톤, 난야플래스틱(Nanya Plastics)은 신규 가동한 117만톤 플랜트, 롯데케미칼 역시 루이지애나의 레이크찰스(Lake Charles) 소재 70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솔(Sasol)도 레이크찰스 소재 EO(Ethylene Oxide)/MEG 38만톤 가동을 중단했다.
MEG 상업공급 메이저들도 3월 아시아 계약가격(ACP)을 대폭 인상했다.
사우디 사빅(Sabic)은 CFR Asia 톤당 800달러로 50달러 인상했고 쉘(Shell)은 790달러로 30달러 올렸다. 3대 메이저 중 하나인 MEGlobal 역시 790달러로 50달러 인상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