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자동차용 수소탱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700Bar·50리터급 자동차용 수소탱크 신기술을 개발해 2021년 초 완성차기업으로부터 요구성능 5종 평가 및 확보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탱크를 대량생산할 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토우프리프레그 방식을 개발한 것으로, 현재 국제인증(GTR)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4년 수소탱크 기술 연구개발(R&D)에 착수했으며 2021년 GTR 인증을 획득하면 정식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탱크는 수소전기자동차(FCEV)의 핵심부품으로, 고압에 대한 내성은 물론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경량성을 갖출 것이 요구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모빌리티 경량화 소재로 PC(Polycarbonate)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탱크는 탄소섬유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2020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에서 회동한데 주목하고 있다.
회동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소자동차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양 그룹이 수소자동차를 포함해 미래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