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대 후반으로 4달러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600달러에 근접했다.

나프타 시세는 4월16일 C&F Japan 톤당 589달러로 31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582달러로 33달러 폭등했다. CIF NWE는 570달러로 30달러, FOB USG는 544달러로 33달러 각각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4월1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77달러로 4월9일에 비해 3.82달러 폭등한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6월 상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65%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구매를 적극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수익성 양호에 따라 풀가동함으로써 나프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시작했으나 나프타 폭등을 막지는 못했다. 나프타(Mean of Platts Japan)과 프로판의 스프레드는 톤당 60.75달러로 3월11일 56.00달러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나프타(C&F Japan)와 프로판(CFR NE Asia)의 스프레드도 4월15일 톤당 50달러로 2020년 9월14일 51.125달러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LPG를 나프타 대체원료로 투입하기 위해서는 나프타 현물가격의 90% 이하를 형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