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잉크‧이토추, 실증 플랜트 건설 … 접착제‧잉크 제거로 실현
일본 도요잉크(Toyo Ink)와 이토추상사(Itochu)가 복합필름 포장소재의 MR(Material Recycle)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잉크‧접착제를 탈리한 올레핀 필름으로부터 고품위 펠릿(Pellet)을 얻을 수 있는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2021년 실증 플랜트를 건설할 방침이다.
2025년에는 소비자가 사용을 마친 플래스틱 폐기물을 재이용하는 PCR(Post Consumer Recycle) 사업화도 추진하며 리사이클 공정에서 고도 선별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는 브랜드 오너를 포함한 최종 사용자에게 중요한 순환자원 추적 가능성 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요잉크는 2019년 복층필름 탈묵 및 박리를 가능케 하는 앵커 코팅제와 필름 박리용 라미네이트 접착제를 개발했고, 2020년 말 이도추상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실증 플랜트에서는 코스트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액체 내용물의 침투와 냄새 제거 등 세정공정까지 검증하고 LCA(Life Cycle Assessment) 평가도 진행할 방침이다.
2021년에는 공장의 단재를 유효하게 활용하는 PCR 실증 플랜트를 가동하고 탈리‧리사이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 일반 폐기물을 대상으로 상업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장은 연포장 구성 볼륨 존으로 분류되는 올레핀계 복층 포장소재를 리사이클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통되는 포장소재의 약 80%는 OPP(Oriented Polypropylene), CPP(Chlorinated Polypropylene), PE(Polyethylene) 실란트 조합이며 대부분을 리사이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리어 포장소재를 단일소재로 제조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일본과 해외를 포함해 복층 연포장 리사이클률
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토추상사가 도요잉크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최근 포장소재 사업에서 가치 창출 모델을 전환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토추상사는 소재만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신상품 개발과 브랜딩까지 고려해 최종 수요기업과 비즈니스 시스템을 함께 창출하는 방식을 중시하고 있다.
리사이클 분야에서는 최종 수요기업이 탈리 기술을 가장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본시장 독점 마케팅 권리를 확보했다.
퍼스널케어는 포장소재에 코팅제나 접착제를 도입하기에 가장 용이한 분야로 파악되고 있다.
과거에는 폐기물 감축(Reduce)을 위해 리필 용기를 주로 사용했으나 복층 연포장 소재인 파우치를 소각하거나 다단 리사이클하는 것 외에는 리사이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최종 수요기업들도 더이상 리필 용기 도입만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종 수요기업들이 잇따라 지속가능성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적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순환자원의 추적가능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토추상사는 사업화를 위해 선별 공정에서 데이터를 취득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최종 용도에서 정량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최종 수요기업들이 일찍부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토추상사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사이클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어서 도요잉크와 함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Veolia Jenets와의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Veolia Jenets가 보유한 배수처리 관련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