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Unilever)가 병 용기 소재로 재생 HDPE(High-Density Polyethylene)를 채용했다.
유니레버는 타이 SCG(Siam Cement Group)와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재생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소재를 이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산제품용 병 용기에 사용해온 HDPE를 SCG의 재생 HDPE인 SCG Green Polymer로 대체하고 소비자의 폐플래스틱 분리배출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니레버의 주방세제 선라이트 갤런 병과 섬유유연제, 바디소프, 샴푸, 컨디셔너 등 주요 브랜드에서 배출된 플래스틱 폐기물을 SCG의 리사이클 프로세스를 활용해 고품질 재생소재로 리사이클할 계획이다.
이후 유니레버가 용기 소재로 신규생산 수지(Virgin) 대신 PCR 소재를 100% 투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특정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폐플래스틱 회수 장소가 될 웨이스트 뱅크를 설치하고 분리배출을 촉진하는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웨이스트 뱅크 회원으로 등록한 지역 주민은 폐플래스틱 1kg당 유니레버의 생산제품 1개와 교환할 수 있다.
2021년 5월부터 시작해 60일 동안 6톤을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패키지와 병 소재로 사용된 HDPE를 투명도나 색에 따라 분리하거나 유연제 리필팩처럼 다층필름을 사용한 패키지를 SCG의 리사이클 프로세스를 사용해 재생소재로 리사이클할 방침이다.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서 신규생산 수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10만톤으로 감축하고 판매량보다 많은 포장소재를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공표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