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사업에서 철수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자동차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EPDM 공장을 가동중단하고 철수할 예정이라고 9월1일 발표했다.
치바(Chiba) 소재 EPDM 플랜트는 2021년 9월1일 가동을 중단했고, 판매는 2023년 3월 말 종료하고 외부 구매로 대체 공급할 방침이다.
가동중지에 따른 손실 16억엔은 2021년 4-6월 결산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바 플랜트는 생산능력이 4만톤으로 1970년 신규 가동해 노후화됨으로써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폐쇄를 결정했다.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폐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2021년 5월 JSR이 EPDM이 포함된 합성고무 사업을 에네오스(ENEOS)에게 매각한다고 발표하는 등 합성고무 사업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한국을 중심으로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노후화까지 겹쳐 구조재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아람코(Sausi Aramco)와 합작한 사우디의 페트로라비(PetroRabigh)를 통해 EPDM 7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