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Showa Denko)가 반도체 소재 투자를 확대한다.
쇼와덴코는 8월23일 신주 발행과 제3자 할당 증자를 통해 최대 1093억엔을 조달하고 자금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설정한 반도체 소재와 자동차 소재, 차세대 사업으로 설정한 재생의료 생산 및 연구개발(R&D) 강화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쇼와덴코는 약 9600억엔을 투자해 히타치케미칼(Hitachi Chemical)을 인수한 후 재무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나 성장영역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쇼와덴코는 공모로 3264만주를 신규 발행하고 별도로 미즈호(Mizuho)증권을 통해 252만주의 제3자 할당 증자할 계획이다. 발행 주식 수가 최대 3519만주에 달해 총 발행주식의 23.5%에 해당한다.
조달 자금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고순도 가스와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슬러리, 반도체 실장 기판용 동장적층판, 감광성 필름 등의 생산체제 강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쇼와덴코머터리얼즈(Showa Denko Materials: 히타치케미칼)가 첨단 반도체 제조 국가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채용됨에 따라가와사키(Kawasaki) 소재 패키징 솔루션 센터의 기능 강화에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수지 백도어 모듈과 재생의료 생산능력 확대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이후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2000억엔 사업을 매각하고 있다.
2021년 7월 말 기준으로 음료용 알루미늄 캔을 비롯해 총 7개의 사업 매각을 결정했으며 유이자 부채는 2021년 6월 말 9814억엔으로 반년 전과 비교했을 때 754억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성장영역에 대한 투자도 시급하기 때문에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의 성장전략에 찬성하는 주주들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