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리언트, 바이오 EO 유도제품 확대 … 크로다도 생산
홈케어‧퍼스널케어 분야에서 탈석유화 바람이 불고 있다.
클라리언트(Clariant)는 2021년 7월 세계 최대의 바이오 EO(Ethylene Oxide) 생산능력을 갖춘 인디아기업과 합작투자에 나서며 공급기반을 정비한데 이어 유도제품 판매를 위해 동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 EO 유도제품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화석원료 비중을 낮출 수 있는 처방을 통해 수요기업의 이노베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홈케어‧퍼스널케어 생산기업들은 원료를 구성하는 탄소 가운데 비화석연료 베이스 비중을 나타내는 RCI 수치가 높은 원료를 선호하고 있다.
EO는 비이온 계면활성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화장품, 세정제,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석유계여서 비석유계에 대한 니즈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2021년 7월 인디아의 IGL(Indian Glycols)과 51대49 이율로 바이오 EO 유도제품 합작기업 Clariant IGL Specialty Chemicals을 설립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소비재 시장을 타깃으로 그린 EO 등 재생가능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디아와 인근 국가 공급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출체제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IGL은 사탕수수 베이스 에탄올(Ethanol)을 원료로 EO를 제조한 후 MEG(Monoethylene Glycol)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메이저로 부상하고 있다.
Clariant IGL Specialty Chemicals은 인디아 우타라칸드주(Uttarakhand)의 카시플(Kashipur)에 알콕실화 장치 등 다목적 플랜트를 건설해 바이오 EO 유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클라리언트 인디아 법인이 보유해온 인디아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에서의 산업‧소비자용 스페셜티 사업도 인수함으로써 클라리언트의 스페셜티제품 판매를 전담할 방침이다.
IGL은 합작기업과 바이오 에탄올을 원료로 제조한 E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틸리티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Clariant IGL Specialty Chemicals 설립을 통해 2021년 케어케미칼 사업의 매출을 5000만S프랑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계면활성제 메이저 지위를 확보하고 홈케어나 퍼스널케어용 시장에서 재생가능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클라리언트에 앞서 바이오 EO 유도제품 사업을 시작한 크로다(Croda)는 2018년부터 미국에서 바이오 EO를 직접 생산하고 100% 식물 베이스 논이온 계면활성제 ECO Range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2021년 5월 개최된 CITE Japan 2021에서 환경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일본에서 바이오 EO에 대한 관심 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리언트는 일본의 소비자들이 재생가능 원료를 사용한 홈케어‧퍼스널케어에 관심이 높다는 판단 아래 바이오 EO 유도제품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용제품의 성능을 저해하지 않고 탄소발자국 감축과 RCI 수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처방 사례를 확립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