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존종보)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Moderna) 백신을 국내에 공급한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초도물량 243만5000회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바로 국내 신규접종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출하를 시작으로 월 생산량을 차츰 늘려 글로벌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바이알 충전과 라벨링 등 완제의약품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시험생산을 추진했다.
이어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초기 출하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에도 대비했으며 앞으로 2022년까지 수억도스를 미국 외 시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과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얀센(Janssen) 백신도 GC녹십자가 국내 생산을 논의하고 있고 얀센이 9월 GC녹십자의 충청북도 오창공장 방문 및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