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타잉크스(Sakata Inx)가 항바이러스 코팅 수요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카타잉크스는 5년 전 최초로 항균 니스를 개발했으며 최근 항바이러스 니스 기술 기반을 확립하고 2020년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의 항바이러스 인증 취득에 나선 바 있다.
포장 및 플래스틱 성형제품을 중심으로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제안하고 있으며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 부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소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계기로 시장 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잉크 생산기업들은 예전부터 항균 니스를 생산해왔고 항바이러스 니스 개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DIC, 도요보(Toyobo)는 제제와 니스 형태로 항바이러스 신제품을 출시했고, 사카타잉크스는 2020년 가을 항바이러스 니스 Rab Coat VVV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Rab Coat VVV 시리즈는 인쇄물이나 종이갑 및 종이상자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2021년 봄 추가 출시한 Rab Coat VVV S-401을 통해서는 플래스틱 필름에도 대응할 수 있다.
사카타잉크스에 따르면, 소비재 생산기업 등 수요기업들은 2020년부터 항바이러스 니스 도입을 검토해왔고 최근 들어 잇따라 채용을 확정하고 있다.
특히, 포장소재가 종이로 대체됨에 따라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위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바이러스 니스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종이용 니스는 폐지의 리사이클을 방해하지 않으며 기재에 내수성과 내유성을 부여함으로써 PE(Polyethylene) 라미네이트를 대체하도록 돕고 있다. 폐기 후 도막을 해리시키면 폐지 펄프만 추출할 수 있어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고 새로운 친환경 설계가 요구되는 용도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사카타잉크스는 식물 베이스 성분을 포함시킨 보태니컬 잉크 등을 조합함으로써 항바이러스 및 항균 니스 자체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클리어 파일이나 교과서 등에 위생성을 바라는 학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학용품용 니스 시장을 볼륨존으로 설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장출혈성 대장균 O157 문제 등으로 예전부터 학용품에 항균성을 부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제품에 항균제제를 바르는 방식에 그치고 있어 사카타잉크스는 UV(자외선) 경화 코팅보다 생산성이 우수한 방법을 고안함으로써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일정 기간 사용하는 잡화류에 항바이러스성을, 일회용품에는 항균성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