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동남아 가격이 또 폭락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고공행진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재수출에 나섬으로써 약세가 불가피했다.

메탄올 시세는 11월5일 CFR Korea가 톤당 485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460달러로 29달러 폭락했다. CFR Taiwan은 485달러로 10달러, CFR India는 349달러로 6달러, CFR China는 360달러로 10달러 각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를 취한 이후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탄올이 500달러 이상으로 폭등에 폭등을 거듭한 이후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축소하는 등 반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중국기업들이 석탄 가격 안정화로 메탄올 수요가 줄어들자 메탄올을 재수출에 나섬으로써 폭락이 불가피했다. 중국기업들은 석탄 베이스 메탄올을 수출하면서 12월물을 CFR India 톤당 475달러에 거래했으나 곧바로 460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2870위안으로 65위안 상승했다. 재수출에 나서면서 재고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무역상들은 국내 종합상사들이 메탄올 구매를 확대해 아시아 현물가격을 반등시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여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