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GC, 네덜란드에 2만5000톤 공장 건설 … 중국시장 개척도 본격화
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풍력발전 용도를 중심으로 MXDA(Meta-Xylene Diamine)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XDA는 골격에 벤젠(Benzene) 환을 결합한 수지족 디아민이며 시공 중 저온경화성을 살릴 수 있고 내약품성, 방식성이 우수하다는 특성이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30년 이상에 걸쳐 페인트용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등에 투입되고 있다.
MGC는 MXDA를 나일론(Nylon) MXD6 MX Nylon의 원료로도 자가소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MXDA의 내염수성, 내후성, 속건성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유지보수용 에폭시 경화제 분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 설비투자 추진을 결정했다.
20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2만5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뛰어난 방식성, 내약품성을 활용해 인프라용 페인트 및 코팅 소재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소재 매트릭스용 에폭시수지 경화제에 MXDA를 적용하면 범용 에폭시 경화제보다 가격이 높아지나 해상풍력발전 설비는 유지보수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속건성으로 작업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니즈가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유지보수 외에 조류가 발전기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거나 낙뢰 등으로 긴급보수가 필요한 상황도 있어 잠재적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MGC는 일본공장에서 생산한 MXDA를 유럽에 수출해왔으나 네덜란드 공장 가동을 계기로 일본공장에서 잉여 생산능력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도 풍력발전용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유럽공장에서 사용할 원료 M-X(Meta-Xylene)는 당분간 일본에서 직접 공급하나 유럽이나 미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MXDA는 컨테이너로 수송해야 하지만 M-X는 케미칼 탱커로 수송이 가능해 코스트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GC는 현재 중기 경영계획에서 MXDA와 함께 차별화 소재로 설정하고 있는 방향족(Aromatics) 알데히드(Aldehyde) 설비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PP(Polypropylene) 첨가제와 향료 등 특정 용도에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2022년 일본 미즈시마(Mizushima) 공장의 생산능력을 10%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MGC는 2021년 1월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 MXDA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100% 출자 자회사 MGC Specialty Chemicals Netherland를 설립하고 글로벌 최대 시장인 유럽 지역의 수요와 대응방안 등을 조사했다.
MGC Specialty Chemicals Netherland는 2021년 11월 자본금을 113억엔으로 111억엔 증자해 생산 자회사로 전환하고 2024년 7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MXDA 2만5000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MGC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시작한 신규 경영계획 Grow UP 2023을 통해 MXDA를 차별화 품목으로 분류하고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경쟁 우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MGC는 현재 일본 니가타(Niigata)와 미즈시마(Mizushima)에서 MXDA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기존 용도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블레이드 보수용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2024년까지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MXDA 최대시장인 유럽에서의 대응을 중시하고 있으며 시장 성장에 맞추어 적절한 시기에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C Specialty Chemicals Netherland 공장은 중장기적으로 일본공장 2곳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투자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