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유럽에서 MXDA(Meta-Xylene Diamine) 생산에 나선다.
MGC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경화제 용도를 중심으로 유럽의 MXDA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백엔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며, 현재 후보지 및 생산능력을 두고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2021년 가을경 투자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건설기간이 30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2021년 착공해도 2023년까지 진행하는 중기 경영계획 기간에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우나 MXDA 메이저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원료 메타자일렌(Metha-Xylene)은 일본공장에서 조달하거나 외부로부터 공급받을 방침이다.
MGC는 일본 니가타(Niigata)와 미즈시마(Mizushima)에서 MXDA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총 2만톤이다.
MXDA는 인프라용 에폭시수지 경화제와 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가 취급하고 있는 Reny, 가스차단성을 활용할 수 있는 포장소재 및 다층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용 MXD6 나일론(Nylon) 등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연평균 3-4%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 생산은 겨울철에 기온이 낮은 지역에 최적화된 인프라용 에폭시수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XDA를 경화제로 사용했을 때 내약품성과 방식성, 저온경화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교량, 플랜트, 컨테이너 등의 방청 페인트나 공장, 창고 등의 바닥용 페인트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MGC는 MXDA를 니가타 및 미국의 MXD6 나일론 공장에 원료로 공급하고 일부를 유럽 나일론 생산기업들에게 상업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유럽에서 MXDA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나일론용 수요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