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800달러가 붕괴됐다.
아시아 P-X 시장은 2022년 계약을 놓고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연속 폭락함으로써 상업공급이 위기를 맞고 있다.

P-X 시세는 12월3일 FOB Korea 톤당 793달러로 53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804달러로 53달러 폭락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도 813달러로 53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12월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88달러로 연속 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70달러로 50달러 대폭락함에 따라 구매가 급격히 위축돼 FOB Korea는 800달러가 무너졌다.
국내에서는 SK지오센트릭과 에쓰오일이 상업공급 메이저로 활동하고 있으나 800달러가 붕괴됨으로써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쓰오일은 12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1010달러, SK는 1030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나 수요기업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확산되면서 구매수요가 크게 위축돼 2022년 1-2월 거래는 아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일부에서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이고 있으나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떨어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P-X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P-X와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143.50달러로 0.75달러 개선됐으나 최근의 흐름인 140-150달러를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