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5G 넘어 6G용 수요에 대응 … 중국 신증설 대응 투자 확대
LCP(Liquid Crystal Polymer)는 내열성, 강성을 시작으로 난연성, 전기절연성, 내약품성, 유동성, 치수안정성이 뛰어난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로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커넥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자동차에 탑재하는 전장부품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상반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됐으나 하반기 들어 중국을 시작으로 회복세로 전환됐다.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으로 노트북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0년 글로벌 LCP 수요는 4만5100톤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1년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감산의 영향이 우려되나 4만6620톤으로 3.4%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도 연평균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인 스마트폰용은 커넥터와 함께 카메라 렌즈 홀더 등에 채용되고 있으며 렌즈 탑재수가 증가하고 대형화되면서 수지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는 유전특성이 뛰어난 특징을 바탕으로 5G(5세대 이동통신)용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밀리파 서비스가 시작되는 2023년 이후 LCP 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Jinfa Technology 등 중국기업이 잇따라 신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기업도 설비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Ueno Fine Chemicals이 신규설비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폴리플라스틱스(Polyplastics),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은 신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LCP 생산기업인 폴리플라스틱스는 2024년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중합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합공정은 일본 후지(Fuji) 공장에만 구축하고 있으나 아시아권에 5400톤 공장을 신규 건설해 총 중합능력을 2만톤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5G 및 6G(6세대 이동통신)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다이셀(Daicel)의 100%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국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술 서비스는 독일에 개설한 Technical Solution Center(TSC)를 비롯해 세계 6곳에서 제공하고 있어 전자소재용을 포함해 지역별 니즈에 따라 LCP를 제안할 계획이다.
폴리플라스틱스와 쌍벽을 이루는 스미토모케미칼은 신규 용도에 대한 스탠다드 획득을 기본방침으로 세우고 LCP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인 스마트폰용 커넥터는 5G 이후에서 밀리파를 사용하는 통신에 주목하고 있으며 초고속통신에 필수적인 저유전정접과 뛰어난 성형가공성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용 커넥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신호회로 접속부위의 임피던스 정합을 뒷받침하는 유전율 제어 그레이드, 저손실 그레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멸균 프로세스에 대한 내구성을 활용해 의료용 시장을 개척하는 등 고난도 용도에 대한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
Ueno Fine Chemicals은 이타미(Itami)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가을 욧카이치(Yokkaichi) 공장을 신규 가동해 니트레진 생산능력을 3750톤으로 1.5배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SMT(표면실장) 커넥터용이 계속 호조를 보여 초초고유동 그레이드 UM029 등을 제안하고 있고, 2021년 본격 투입한 첨가제용 저융점 LCP는 올레핀(Olefin)이 변형되거나 휘는 문제점을 해결해 검사용 기기에 대한 채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5G용으로 0.001 이하의 유전정접과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성형성을 균형적으로 양립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레이(Toray)는 커스터마이징에 따른 특성 부여를 강점으로 LCP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 많이 투입된 전방향족계 뿐만 아니라 반방향족계도 활용해 신규 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도레이 생산제품은 성형제품이 얇을수록 분자사슬이 고도로 배향해 강도 및 탄성률이 향상되는 특징이 있어 전기‧전자 분야에서 SMT 커넥터를 시작으로 릴레이, 안테나 등에 광범위하게 채용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5G 본격화에 대응해 고주파 특성을 발휘하는 그레이드 개발에 착수했으며 유동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SMT 커넥터, 카메라 모듈용 그레이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네오스(Eneos)의 100% 자회사인 Eneos LC는 LCP를 Xydar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PC, 태블릿 수요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2021년에도 1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적 수요 호조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Eneos LC는 카메라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카메라 전용 그레이드를 투입한 경험과 충격성, 강도 등 다양한 성능을 수요처 요구에 따라 균형적으로 발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그레이드를 보완하고 있다. (J)
<화학저널 2021년 12월 20·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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