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Mobil)이 중국에서 추진할 대규모 에틸렌(Ethylene) 프로젝트를 최종 결정했다.
엑손모빌은 중국 광둥성(Guangdong) 후이저우(Huizhou)의 다야완(Dayawan) 석유화학단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에틸렌 생산능력 160만톤의 스팀 크래커와 PE(Polyethylene) 플랜트 2기, PP(Polypropylene) 플랜트 2기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엑손모빌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투자이며 2020년 4월부터 용지 정비 작업을 시작했고 2023년 스팀 크래커 등을 우선 가동하기로 했다.
스팀 크래커는 나프타(Naphtha)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하며 다른 플랜트들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엑손모빌은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중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포장재, 위생소재, 자동차부품, 농업자재용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야완 석유화학단지에서는 쉘(Shell)과 바스프(BASF),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등도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샌 파트리시오(San Patricio)에서도 사빅(Sabic)과 합작으로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초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샌 파트리시오 컴플렉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180만톤이며 EO(Ethylene Oxide), MEG(Monoethylene Glycol), LLDPE(Linear Low-Density PE)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