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는 2021년 이례적으로 초강세를 형성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의 석탄 공급부족 사태의 영향으로 공급이 대폭 줄어들면서 톤당 900달러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실현했다.

가성소다 시세는 2021년 초 톤당 200달러대 중반에서 출발해 2월 중순에는 200달러가 무너지는 수모를 겪었으나 곧바로 200달러대 중반을 회복한데 이어 6월에는 300달러도 넘어섰다.
PVC(Polyvinyl Chloride)가 초강세를 장기화하면서 CA(Chlor-Alkali) 가동률이 높아져 약세가 불가피했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가동률 조정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9월 중순 석탄 공급부족이 표면화되고 전력난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의 생산 차질이 극심해짐으로써 10월 초부터 폭등을 시작해 10월 말에는 850-900달러 수준으로 폭등했다. 석탄 베이스 CA 가동률이 떨어짐은 물론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특성상 전력 공급 제한으로 많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전력 공급 제한을 완화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하자 11월 중순부터 폭락세로 전환됐고 연말에는 500달러가 무너졌다.
2022년에는 400달러대에서 출발해 3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