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이 8조4618억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4068억원으로 224.3%, 당기순이익은 1조9737억원으로 238.6%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로 파악되고 있다.
4분기에는 매출이 2조17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영업이익은 4253억원으로 51.0%, 당기순이익은 3104억원으로 48.2%로 증가했다.
합성고무 사업부문은 매출이 6897억원으로 2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위생용 장갑 소재인 NB-라텍스(NB-Latex) 수요가 증가했으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정기보수로 가동률이 하락하며 타이어용 범용고무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축소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합성수지 사업은 매출이 4718억원으로 42.5%,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60.5% 증가했다.
페놀(Phenol) 유도제품 사업은 영업이익이 2131억원으로 128.4% 급증했고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및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사업은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502.5% 폭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코로나19 특수로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시황 약세에 따라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에는 타이어용 범용고무 수요가 꾸준하지만 NB-라텍스는 저가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성수지도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중국가격 하락으로 주요제품 마진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페놀 유도제품도 가격 하향 조정으로 수익성 감소가 우려되나 EPDM·TPV 사업은 전방산업 수요가 양호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