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는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2022년 2-4월 SBR(Styrene Butadiene Rubber), NBR(Nitril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가격이 2021년 11월-2022년 1월에 비해 kg당 1-2엔 상승했고 EPDM은 19엔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3개월마다 원료가격 변동 상황을 반영해 포뮬러 방식으로 합성고무 거래가격을 정하며 최근의 나프타(Naphtha) 가격 급등과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하락 영향으로 4종 모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EPDM은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에 좌우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국제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를 타고 2021년 10-12월 kl당 6만700엔으로 2021년 7-9월 대비 7200엔 급등해 EPDM이 kg당 19엔 상승 큰 영향을 미쳤다.
SBR과 NBR, BR은 부타디엔과 SM(Styrene Monomer), AN(Acrylonitrile) 등 사용하는 원료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다.
2021년 10-12월에는 SM과 AN 가격에 특별한 변동이 없었으나 부타디엔이 하락해 관련 합성고무 가격도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가격은 2021년 여름 급락한 이후로도 장기간에 걸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BR, NBR, BR 가격은 2021년 9월 초 톤당 950달러였던 부타디엔이 연말 600달러대로 폭락함에 따라 kg당 1-2엔 상승에 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5-7월에는 EPDM이 5엔 수준, SBR과 NBR 및 BR은 10엔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며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고 나프타 가격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타디엔 가격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월 발생한 여천NCC 폭발사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