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가 음극재 투자를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리튬메탈 음극재 소재 생산기업인 니바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100억원을 실시함으로써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16년 설립된 니바는 폐리튬 재활용 및 불순물 제거 기술과 독자적인 박막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리튬메탈 잉곳·분말 및 포일을 생산하고 있다.
리튬메탈은 기존의 흑연·실리콘 음극재를 대체하는 소재로 흑연·실리콘 대비 10배 이상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으며 4분의 1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해 차세대 2차전지 핵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튬메탈 소재를 전고체전지에 적용하면 안전성과 고용량면에서 강력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기자동차(EV) 주행거리를 40% 이상 크게 늘릴 수 있어 배터리산업에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튬메탈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 83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니바 투자는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2차전지 외에 차세대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니바의 연구개발(R&D) 및 지식재산권(IP) 관련 노하우와 양산설비 구축 및 증설 기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