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입주기업 4사가 최근 4년 동안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총 92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LG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단지 석유·화학기업과 안전·환경 투자 합동 검증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4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안전·환경 분야 사고 예방을 위해 80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노후시설 교체, 환경설비 설치·보수에 당초 약속했던 투자액보다 1183억원 많은 총 9253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투자 내용이 주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맞는지 검토하고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의 생산설비 개선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장인 구상 부시장은 “입주기업들이 안전·환경 분야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이나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주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