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이 석유화학기업간 빅딜(사업 맞 교환)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가운데 현대석유화학은 채권단에 SM(Styrene Monomer)공장의 매각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석유화학 채권단는 석유화학업종은 공급과잉상태라고 판단돼 현대석유화학에 빅딜을 추진할 것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3월8일 밝혔다. 빅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관련기업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조건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석유화학의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부문을 SK와 LG화학에 각각 통합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채권단은 또 현대로부터 SM공장에 대한 매각동의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석유화학은 2000년말 9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2001년 3월말까지 SM공장을 매각키로 했으며 이행하지 못하면 채권단이 매각해도 좋다는 동의서를 징구했다. 현대는 SM공장을 한국바스프에 매각해 1600억원의 자구대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가격차이로 최근 매각협상이 결렬된 상태이다. 채권단은 3월말까지 현대석유화학의 자구이행실적을 지켜본 뒤 SM공장 매각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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