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소, 2022-2024년 800억엔 집중 투입 … CA는 해외투자 적극 검토
도소(Tosoh)가 2025년 3월까지 3년 동안 스페셜티 화학사업을 강화한다.
앞으로 3년간 투입할 투자액을 직전 중장기 경영계획에 비해 25% 많은 2000억엔으로 확대하고 40%는 고부가가치형 스페셜리티 사업에 집중한다. 
의약품용 분리정제제, 치과 소재용 지르코니아 분말, 반도체 제조용 스퍼터링 타깃, 합성수지 난연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탈탄소 분야에도 300억엔을 투자함으로써 탈탄소와 성장을 모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소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액을 1조1600억엔으로 2021회계연도에 비해 26.2%, 영업이익은 1440억엔으로 4.1% 확대할 방침이다.
시황 변동에 좌우되는 석유화학, CA(Chlor-Alkali) 사업은 원료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탈탄소 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스페셜리티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R(Chloroprene Rubber) 등 기능성 폴리머와 기능제품 및 기능성 우레탄(Urethane)으로 구성된 스페셜리티 사업은 2024회계연도 영업이익을 750억엔으로 약 30% 확대함으로써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스페셜리티 사업에서 올리는 구조로 전환한다.
2030년에는 스페셜리티 사업 영업이익을 1000억엔 이상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영업이익 비중 역시 60% 정도가 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스페셜리티 사업에 투입하는 800억엔의 설비투자액은 바이오 의약품 정제에 사용하는 분리정제 생산설비 증설에 160억엔, 반도체 박막 성형소재용 스퍼터링 타깃 증설에 100억엔을 투입한다.
아울러 치과 소재용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르코니아 분말과 기능성 폴리머 중 도소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클로로설폰화 PE(Polyethylene), CR 증설도 조만간 결정하고 조기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리머 난연제는 2023년 초 가동할 예정인 원료용 브롬 증설에 맞추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반도체용 석영 역시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CO2) 감축에는 2022-2024회계연도에 300억엔을 투자한다.
순환 유동층 보일러 갱신, 가스터빈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 원료로 이용하기 위해 일산화탄소(CO) 공장에 원료화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성소다(Caustic Soda), PVC(Polyvinyl Chloride) 등 CA는 해외투자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탈탄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플라이체인 안정을 위해서는 동남아시아, 인디아 등 수요국에서 직접 공급하는 편이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2년 말까지 해외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6년까지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PVC 및 유도제품, 2030년까지 전해, 모노머 등 업스트림 공정을 건설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