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WG, 리사이클 용이성 과제 해결 … 회수체계 확립도 본격화
일본이 플래스틱 리사이클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의 PS(Polystyrene) 워킹그룹(PS-WG)은 PS 리사이클 보급 및 촉진을 위해 최근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PS는 대부분 백색 그레이드나 EPS(Expanded Polystyrene) 등 단독소재로 사용돼 CR(Chemical Recycle) 처리가 용이한 반면, 다른 투명 용기와 분별하기 어렵고 리사이클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과제가 있어 해외 일부 단체가 사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PS-WG는 과제 해결을 위해 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소재를 제안할 때 실제 리사이클된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분리‧회수체계 확립 방향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PS-WG는 플래스틱공업연맹이 플래스틱 자원순환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19년 11월 설립했으며 SM(Styrene Monomer), PS, EPS, PSP(PS Paper), OPS(Oriented PS) 시트, 식품용기, 가전 리사이클 사업자 등 6개 단체 18사에서 74명이 참여하고 있다.
PS 리사이클이 일찍부터 이루어지고 있고 원료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며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 인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백색 그레이드, 산업자재용 EPS 잉곳화를 통한 MR(Material Recycle)은 리사이클 비중이 23%에 달하고 있고 고로‧코크스로 환원을 통한 CR 역시 10% 정도여서 플래스틱 전체 평균 리사이클 비중에 비해 상당히 진전된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0년에는 PS 생산기업 3사가 각각 CR 실증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했으며 일본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자원 안전보장 강화 관점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래스틱 자원순환과 관련한 낮은 인지도와 ISCC Plus 등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중소 성형기업, 회수업자까지 모든 관계자가 나서야 한다는 점, 소비자가 다른 소재와 PS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 등 과제는 새로운 출구 용도를 개척하거나 유통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각종 과제 하나하나에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2050년에는 MR 비중 40%, 모노머화와 유화‧가스화, 고로‧코크스로 환원을 포함한 CR 비중 36%, 에너지 리커버리 24%로 확대해 단순 소각이나 매립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폐기단계에서 PS를 자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PS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알리고 분리회수를 추진
해야만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리회수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분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투명 용기는 소재 표시가 돼 있어도 고령자가 판별하기 어려우며 다른 소재와 관련된 각종 실이 부착돼 있어 소비자들이 분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제는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어 최종 수요기업이나 유통기업과 함께 활동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기존 성과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리사이클 트렌드를 조성해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