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전년대비 2.1% 증가하며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22년 대산항은 전체 물동량이 2021년 8770만8000톤에서 2022년 8956만6000톤으로 2.1% 늘었다.
수출입 물동량이 7716만9000톤으로 86.2%, 연안이 1239만7000톤으로 13.8%를 차지했다.
석유제품이 3889만톤으로 43.4%를, 유류가 2686만8000톤으로 30%, 유연탄이 1801만1000톤으로 20.1%를 차지했으며 유류 처리량이 대형 항만들을 제치고 전국 3위에 올라 항만물동량 6위를 견인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중국 도시 봉쇄 등 어려운 여건에도 6만7463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기선사의 빠른 복귀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신규 항로 개설에 따라 2023년 처리량은 호황기였던 2020년 12만560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항로는 대산-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Hai Phong)-중국 서커우(Shekou)-인천을 잇는 대산항 컨테이너 선사 고려해운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항로이며 대산항 수출 화주들은 중국-동남아시아 직항로 서비스와 부산항 환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회 운항 시 수출 화물 300-500TEU를 처리할 예정으로 매년 1만TEU 이상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
박형구 대산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대산항 배후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수역시설 기반조성 등 항만 이용 여건을 개선해 항만물동량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