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7조9756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1473억원으로 52.3% 급감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6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50.6%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는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92.3% 급감했다.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줄었고 위생장갑 소재인 NB(Nitrile Butadiene)-라텍스(Latex)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5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말 비수기였고 경기침체로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페놀(Phenol) 유도제품 사업은 수요 부진이 심각해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91.1% 급감했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영업이익은 154억원, 정밀화학·에너지 등 기타 사업부문은 760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3년 1분기에도 합성고무 사업에서 원료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으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