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유정준‧추형욱)가 이산화탄소(CO2) 포집능력 개선에 성공했다.
SK E&S가 지원하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 전문기업 씨이텍이 화석연료 배출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하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실증실험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켄터키대학교에서 진행한 0.7MW급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 실증설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
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 흡수제는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배출되는 가스 중 이산화탄소 분리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SK E&S는 2021년 씨이텍과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연구비 등을 지원해왔다.
실증 결과 CT-1은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때 필요한 열에너지를 기존에 비해 60% 수준으로 감축했고 공정 구축에 필요한 배관과 열교환기 등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CT-1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저탄소 LNG 및 블루수소 생산에 활용이 기대된다.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해온 오스트레일리아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접목해 저탄소 LNG와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며, 씨이텍은 CT-1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추가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