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은 LiB(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한다.
CATL은 광둥성(Guangdong) 포산(Foshan)의 새로운 자회사 광둥방보 순환과기(Guangdong Bangpu Cycle Technology)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240억위안을 투자해 리사이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가올 자동차 배터리 대량 폐기에 대비해 2026-2027년 전면 가동을 목표하고 있으며 50만톤의 배터리를 처리하고 LFP(인산철리튬)계나 삼원계 배터리의 양극재 및 음극재를 재생할 예정이다.
중국은 2022년 6월 말 전기자동차(EV) 보유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섰고 최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EV 판매도 시작됐으며 현재 많은 자동차 배터리가 5-8년의 사용 기한을 지난 상황이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에 따르면, 2021년 폐기된 자동차 배터리는 32만톤이며 2025년에는 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공업정보화부는 2017년 자동차 OEM과 배터리 생산기업이 의무적으로 사용이 끝난 자동차 배터리를 추적 및 리사이클 하는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를 실시했다.
CATL의 자동차 배터리 재생률은 약 9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의 자동차 배터리 재생산 산업 관련기업은 등록 기준으로 수만곳에 달한다.
다만, 정식 루트로 재생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미래의 자동차 배터리 대량 폐기에 대비해 리사이클 체인의 투명화나 재생공장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