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소폭 반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나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반등했다.

나프타 시세는 5월12일 C&F Japan 톤당 591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나프타는 2023년 들어 700달러를 넘어 고공행진을 계속했으나 폭락세로 전환해 5월 초 586달러까지 떨어지며 2023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가 5월1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17달러로 하락했으나 스팀 크래커들이 나프타 연속 폭락에 따라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65달러로 25달러 하락하면서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74달러로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 수준에 다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경기후퇴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해 2021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23년 5월5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300만배럴 증가한 4억6260만배럴에 달했다. 브렌트유-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스프레드 축소로 미국의 원유 수출이 둔화됐고 전략비축유에서 방출된 원유 약 300만배럴이 상업 재고로 누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