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 및 아시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5.99달러로 전일대비 0.41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44달러 올라 71.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2달러 하락해 74.47달러를 형성했다.

5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휘발유 선물가격은 5월29일 Memorial Day부터 시작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갤런당 2.6489달러로 2.8% 상승했다.
아시아 원유 수요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Vitol의 고위관리에 따르면, 아시아가 2023년 하반기 원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잠재적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2023년 하반기 원유 수요가 200만배럴 증가하고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디폴트 우려에 대한 예상은 복잡하게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5월22일 오후부터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재개하고 주로 정부 지출 삭감에 대해 논의했지만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전일대비 0.42% 하락했고 S&P500은 0.65%, NASDAQ은 0.50%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재개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라크는 3월23일 국제재판소의 1973년 튀르키예(터키)-이라크 송유관 협정 위반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북부에서 튀르키예 제이한(Ceyhan) 항구를 통한 쿠르드 원유 수출을 중단했으며 일부기업은 생산을 멈추거나 감산하고 있어 수출 중단 후 약 2개월간이 지났으나 쿠르드 원유 생산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