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재활용 플래스틱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수요기업, 소비자가 안심하고 재활용 플래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플래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은 폐플래스틱 수거와 재활용, 최종제품 생산 등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하고 관리해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플래스틱 재활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폐플래스틱 원료의 종류와 출처, 새 가공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활용된 소재 각각의 비율 등이 이력 정보에 모두 포함된다.
이력 정보는 NFT(Non-Fungible Token)로 증명돼 진위를 확인하고 소재 구매자 등 시장 관계자들과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체계적인 이력 관리로 플래스틱 재활용 과정의 신뢰를 높여 양질의 폐플래스틱 시장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앞둔 세계 최초 재활용 플래스틱 종합단지 울산 ARC가 본격 가동되면 플래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을 찾는 시장 관계자 또한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재활용 플래스틱 시장 확대를 위해 시장 관계자의 신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이력 관리 플랫폼을 도입했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재활용 플래스틱 소재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